전세 가구 55% 전세값 올라도 대책 없어
전세 가구 55% 전세값 올라도 대책 없어
  • 안태희 기자
  • 승인 2016.04.17 21: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소득층 상당수 대출 의존 … 주거비 부담 완화 지원 필요
전세 가구 절반 이상이 전세금 상승에 대비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비책이 있더라도 저소득층 상당수는 전세자금 대출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7일 국토연구원이 펴낸 ‘주택시장 행태분석과 시사젼에 따르면 전세로 거주하는 가구 가운데 전세금 상승에 대비한 비율은 45.4%로 집계됐다.

대비책을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한 가구도 소득 계층별로 확연히 구분됐다. 고소득층 가구는 58.9%가 대비책이 있다고 했지만 중소득층은 48.3%, 저소득층은 27.4%에 불과했다. 저소득층은 대비책이 있더라도 전세자금 대출을 받거나 보증부 월세로 전환하겠다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주택을 옮길 때 고려하는 부분도 소득별로 차이를 보였다.

저소득층은 유지관리비(45.6%)를 가장 고려했지만 중소득층은 주택규모(23.8%)와 주택유형(22.9%

), 고소득층은 교통 및 거주환경(28.9%)을 중요하게 인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