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1단계 공사 40% 완료
7월말까지 원주민 입주자 검토
청주지역 최대 택지개발사업지구인 동남지구가 연말에 첫 아파트 분양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22일 LH충북지역본부(본부장 조병일)는 현장설명회를 개최하고, 전체 207만3999㎡ 중 1단계 부지(117만2000㎡) 11%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LH충북지역본부측은 전체 면적의 46%에 달하는 문화재 발굴과 지장물 철거 지연 등으로 공사가 예정보다 늦었지만, 올해 말까지는 1단계 공사의 40%를 완료할 예정이다. 2단계 공사는 오는 10월부터 2019년 10월까지로 예정돼 있다.
특히 LH충북지역본부측은 청주동남지구의 첫 아파트 분양이 올해 말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동남지구내 아파트는 모두 1만4174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며, 대행개발사업자로 참여 중인 ※대원이 올해 말에 분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남지구에는 대원 이외에도 아이시티, 서령개발, 디에스종합건설, 대성건설 등이 아파트 부지를 사놓고 있다.
또 일반 택지 중 전부를 차지하는 원주민 이주자 택지는 오는 7월 말까지 입주자 검토를 마친 뒤 올해 말쯤 분양될 계획이다.
동남지구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애초 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11년 만인 2019년 12월에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용정동, 운동동, 방서동, 지북동, 평촌동 등 6개 동에 걸쳐 공동주택 1만4174세대, 단독주택 594세대 등 총 1만4768세대에 3만6020명이 사는 주거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조병일 LH충북지역본부장은 “동남지구를 주거중심의 쾌적한 단지가 될 수 있도록 공사에 만전을기하고 있다”면서 “발파 등에 따른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태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