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재난상황실 인력난 가중
충남 재난상황실 인력난 가중
  • 조한필 기자
  • 승인 2016.03.1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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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달 도의원 “전체 7명 중 일부 24시간 교대근무” 지적

일부 시·군 전담조직조차 설치 안해 … 초기대응 미흡 우려
충남도 재난관리 일손이 부족해 도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충남의 재난 컨트롤타워인 도 재난상황실 직원이 7명에 불과하고 일부 인원은 또 24시간 교대근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충남도의회 서형달 의원(서천·사진)은 지난 15일 열린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충남도 재난관리를 책임질 인력에 구멍이 생기며 도민 안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도 상황실에 근무하는 인력은 총 7명인데 문제는 2명씩 짝을 이뤄 24시간 교대근무를 이어가며 15개 시·군 재난 상황을 제어하고 있다”며 “심지어 일부 시 ·군의 경우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전담 조직을 설치하지 않거나 상황실이 텅 빈 곳도 있다”고 밝혔다.

서 의원에 따르면 시·군은 평일 주간에는 담당 부서 한 명이 전담하고 있으나 출장 등으로 자리를 비울 경우도 많다. 그럴 경우 타 직원이 업무를 대행하고 있지만 전문성이 결여돼 초기 대응에 미흡할 소지가 있다.

그는 이어 “야간 및 공휴일 역시 전문성이 없는 일반 당직자 1명이 업무를 맡는 등 재난에 대한 경각심이 결여된 것 같다”며 “정보수집 기능 및 인력 보강 검토와 더불어 시군 재난 안전 상황실 운영에 대해 특단의 지도·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내포 조한필기자

chohp11@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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