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단양 충북 종단열차 첫 추경서 부활
영동~단양 충북 종단열차 첫 추경서 부활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6.03.0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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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의 예산 삭감으로 중단 위기에 몰렸던 충북 종단열차 운행 사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4일 201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한 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도가 제출한 '영동~단양 충북 종단열차 운행 손실 보상금' 16억원을 원안대로 가결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겼다.

영동~대전~청주~제천~단양 226.4㎞를 한 번에 연결하는 충북 종단열차도 2014년 5월 개통했다.

도는 올해 당초 예산안에 같은 예산을 세워 도의회에 승인을 요구했었으나 도의회는 지난해 말 "경제적 효율성이 낮다"며 이를 전액 삭감하면서 운행 중단 위기를 맞았다.

코레일은 분기별 4억원씩 연 16억원의 공익서비스 비용을 도가 부담하는 조건으로 이 열차를 운행했다.

하루 평균 편당 884명이 이용한 이 종단열차는 출퇴근 직장인과 벽지 주민 교통편의 제공은 물론 제천·단양과 영동·옥천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의회의 한 관계자는 "적자 노선이라는 코레일의 주장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니지만 말고, 운영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면서 공익서비스 비용을 차차 줄여나가라는 조건을 달아 예산안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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