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청약경쟁률 5.35대 1…작년의 절반 수준
2월 청약경쟁률 5.35대 1…작년의 절반 수준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6.02.2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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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구 청약률 두자릿수로 내려앉아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2월(1~23일) 전국의 청약경쟁률은 평균 5.35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평균 경쟁률(11.48대 1)의 절반 수준이다. 지난 2014년 7.45대 1보다도 낮은 수치다.

평균 청약경쟁률 하락은 지방 분양시장이 위축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수백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부산과 대구 등 지방광역시에서 수십 대 1 수준으로 경쟁률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일부 단지에서는 순위 내 마감이 힘든 곳도 속출했다. 지방의 청약경쟁률은 지난 2015년 11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부산의 경우 지난해 분양한 '대신더샵'과 '경동리인타워'는 각각 111대 1, 3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올해 2월에 분양한 '부산충무금오'는 1.12대 1에 그쳤다.

대구 역시 지난해 '동대구반도유보라'는 청약경쟁률 273대 1을 보였지만 올해 분양한 '이안동대구'는 24.46대 1을 기록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청약경쟁률이 낮아질수록 분양가에 프리미엄이 형성되기 어려워지고 계약률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며 "불확실성이 높아진만큼 프리미엄을 노리고 진입하는 투자자의 경우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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