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대테러부대 등 찾아 대비태세 점검
"대테러작전은 시간과의 싸움…골든타임 놓치지 않도록 초기 대응에 만전 기하라"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25일 "김정은의 대남 테러 역량 결집 지시 등 북한의 테러 위협이 가중되는 현 상황을 인식하고 우리 군의 사명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우선을 두고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한 장관은 이날 오전 국가급 대테러부대인 특전사 대테러부대와 화생방사령부 화생방특수임무대대의 훈련 현장을 찾아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장관은 대테러작전은 '시간과의 싸움'이라는 점을 특히 강조했다.
한 장관은 "생화학무기 테러 등 동시다발적 복합테러 상황에 대비해 관계기관과 긴밀한 테러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초기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초기 대응을 위해서는 실전 기반의 철저한 훈련과 즉각 출동태세 유지, 유관기관과 제대별 실시간 정보 공유, 민·관·군·경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 등 통합된 노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는 최근 대남(對南) 테러를 위한 역량 결집을 지시했으며 정찰총국이 이를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북한은 지난 23일에는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중대성명을 통해 청와대와 미국 본토 타격을 거론하며 군사적 위협에 나섰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의 테러 위협에 대비해 국가급 대테러부대를 추가·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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