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대한수영연맹 등 20여곳 압수수색
檢, 대한수영연맹 등 20여곳 압수수색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6.02.1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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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연맹 간부 등 일부 인사 횡령 혐의로 체포
체육계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대한수영연맹 임원들의 횡령 혐의를 포착,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는 17일 서울 송파구 대한수영연맹 사무실과 강원 춘천시 강원수영연맹 등 20여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또 압수수색 과정에서 수영연맹 간부 등 일부 인사를 횡령 등 혐의로 체포했다.

검찰은 체포된 간부 등을 포함해 일부 임원들이 국고보조금을 유용하거나 훈련비를 빼돌린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1일 대한수영연맹 임원의 비리 사실을 적발, 보조금 지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해당 임원은 올림픽수영장이 경기단체 주최·주관 행사에 대해 대관료를 할인해주는 점을 이용해 싼값에 수영장을 빌린 뒤 사설 클럽의 강습장소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체부는 해당 임원이 2010년부터 할인된 가격으로 계약을 맺었고 지난해에만 6500만원 상당의 이득을 본 것으로 보고 있다.

문체부는 대한수영연맹 등을 비롯해 대한승마협회, 대한사격연맹 등의 비리 사실도 포착하고 보조금 지급을 중단했다.

검찰은 지난해 체육계 비리 수사에 착수, 국민체육진흥공단 연구개발기금 수억원을 유용한 업체들을 재판에 넘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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