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북부 상수도까지 얼었다
충북북부 상수도까지 얼었다
  • 안태희 기자
  • 승인 2016.01.25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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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작업·긴급 생활용수 공급 등 지원 나서
▲ 26일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에서 시설채소를 재배하는 유용씨가 냉해로 죽은 토마토 묘종을 살펴보고 있다.

최강 한파가 연일 맹위를 떨치면서 충주·제천·단양 등 충북 북부지역 간이상수도 등이 얼어붙어 주민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25일 충주·제천시와 단양군에 따르면 한파가 몰려오면서 마을 간이상수도를 이용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관로가 얼거나 물이 부족해 135가구 400여 명의 주민이 물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충주시는 종민동 2통 102가구 300여 명이 수량이 부족해 급수지원을 받고 있고, 마을상수도를 이용하는 신니면 모남리 도원마을 21가구 50명도 송수관로가 얼어 물 공급이 끊겼다. 충주시는 해당 지역 비상급수에 나서는 한편 종민동 2통의 수돗물 공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지속적인 급수 지원을 하고 있다.

제천시도 시내와 백운·봉양 등지의 수도계량기 10개가 강추위에 동파돼 대행업체가 긴급 출동해 해빙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단양군 영춘면 백자리 최가동 4가구와 만종리 송골 1가구, 사지원 2리 7가구 등 12가구도 한파에 상수도가 얼어 물 부족을 겪고 있다.

단양군은 지난 24일 이들 가구에 긴급생활용수 1만2000ℓ를 비상 공급했다. 이날 송종호 영춘면장을 비롯한 영춘면 직원은 휴일을 반납한 채 15년만에 찾아온 한파 속에 주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비상대기하며 생활용수 등을 긴급 공급했다.

/충주 윤원진·제천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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