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14일부터 새해 정부부처 업무보고
朴대통령, 14일부터 새해 정부부처 업무보고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6.01.0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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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3~7개 부처 합동보고 형식
'경제활성화' 중심 국정운영과제 보고
전문가·일반국민 참여한 토론으로 진행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4일부터 26일까지 정부부처로부터 신년 업무보고를 받는다.

청와대는 7일 "올해 정부업무보고는 박근혜 정부 출범 4년차를 맞아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성과를 내야하는 5개 핵심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면서 "3~7개 부처 합동보고 형식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5개 핵심주제는 ▲내수와 수출의 균형을 통한 경제 활성화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통한 성장동력 확충 ▲청년일자리 창출 및 맞춤형 복지 ▲평화통일기반 구축 ▲국가혁신 등 정책우선순위와 국민의 관심도가 높은 내용들로 구성된다.

이 같은 주제별 업무보고 방식은 경제혁신, 4대 구조개혁, 창조경제, 문화융성 등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온 핵심 국정과제에 집중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반드시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업무보고는 5차례에 걸쳐 실시해 1월 중에 조기 마무리 짓기로 했다.

올해는 북핵문제와 국제유가 등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이 높고 4대 구조개혁 완수, 경제혁신 3개년계획 마무리를 통한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 현안이 산적해 있는 만큼 핵심 국정과제를 중심으로 업무보고를 집약적으로 실시해 조기에 마무리 한 뒤 속도감 있게 국정추진에 매진해야하는 상황이라는 판단에서다.

오는 14일 열리는 첫 업무보고에서는 올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국정운영과제인 경제활성화가 다뤄진다. '내수와 수출의 균형을 통한 경제활성화'를 주제로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등 7개 경제부처의 합동보고로 진행된다.

18일에는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통한 성장동력 확충'을 주제로 미래창조과학부, 문화체육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금융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등 6개 부처 합동보고가 실시된다.

20일에는 '청년일자리 창출 및 맞춤형 복지'를 주제로 교육부,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 5개 부처 합동보고가 진행된다.

이어 22일에는 북핵문제에 대한 대응 등을 포함해 '평화통일 기반구축'을 주제로 외교부, 국방부, 통일부 등 3개 부처 업무보고가 이뤄진다.

업무보고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국가혁신'을 주제로 행정자치부, 법무부, 환경부, 국민안전처, 국민권익위원회 등 5개 부처의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정부는 국민이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박 대통령에게 보고할 방침이다.

국정 4년차인 올해는 새로운 정책보다는 현 정부 출범 후 도입·추진하고 있는 주요 정책들을 어떻게 추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것인지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해 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한 4대 구조개혁과 경제혁신 등 핵심개혁과제를 올해도 강력히 추진해 연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그동안 드러난 문제점이나 미비점을 점검하고 이를 개선·보완하기 위한 방안이 업무보고의 주된 내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업무보고는 ▲투자 활성화 ▲경기하방 리스크 대응 ▲글로벌 스타 벤처기업 육성 ▲맞춤형 서비스 국민체감도 제고 방안 등 여러 부처와 관련된 공통주제에 대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토론에는 정책실무자 외에 전문가, 일반국민 등 다양한 정책수요자가 참여하는 국민참여형 토론회 방식으로 진행해 정책 수요자의 현장의견이 반영되도록 할 예정이다.

정부는 업무보고 내용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정책간담회, 홈페이지 등을 활용해 정책수요자 의견을 수렴한 후 이를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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