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청와대는 이날 낮 12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어 북한에서 발생한 지진과 핵실험 관련성을 파악했다.
이와 관련해 북한이 이날 낮 12시30분 특별중대방송 형식으로 첫 수소탄 실험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힘에 따라 청와대는 대통령 주재 NSC로 회의를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회의는 이른바 '지하벙커'로 불리는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상황실에서 열릴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이 NSC를 직접 주재하는 것은 지난해 8월20일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 도발 이후 4개월여만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 군으로부터 북한의 4차 핵실험 경위와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도발 가능성 등을 분석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군의 대비태세와 북한군 동향 점검도 있을 전망이다.
북한의 이번 핵실험이 향후 남북관계와 동북아 정세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국제사회와의 공조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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