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렌다 … 열정적으로 하겠다”
“설렌다 … 열정적으로 하겠다”
  • 뉴시스
  • 승인 2015.12.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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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행 홍명보, 자선축구경기 미디어데이서 피력

홍명보(46·사진)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중국 슈퍼리그 항저우 그린타운FC 사령탑을 맡게 된 배경을 밝혔다.

홍 감독은 22일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주식회사 건영과 함께하는 셰어 더 드림 풋볼 매치 2015(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5)' 미디어데이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항저우가 나에게 관심이 컸다”며 “내가 요구한 것들을 구단에서 다 해줬고 미래에 대한 것을 이야기하는 등 서로의 생각이 잘 맞았다”고 말했다.

중국 리그에서 만연하는 `독소 조항'에 대해서는 “싹 다 뺐다”면서 “중국에서 그런 것들을 빼주기가 쉽지 않은데 모든 것을 나에게 양보한 것을 봐서는 정말 관심이 컸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중국 내에서도, 구단에서도 신뢰받는 사람이 돼 다음 (한국의)지도자들이 중국에 가서도 활약할 수 있는 길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그러면서 “1월 초순에 팀에 합류한다. 1~2월에는 중국 내지 해외에서 전지훈련을 할 계획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아직 그 수준을 이야기하기에는 이르다. 향후 몇 년 후의 이야기다. 나 역시도 처음 시작하는 것이다. 새롭게 시작한 일이기에 잘 할 수 있을지 하는 걱정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처음 하는 일이기에 굉장히 열정적으로 하겠다. 모든 이들이 결과에 관심이 많은 것은 이해한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미래를 가지고 얼마나 좋은 팀으로 만들어가느냐가 중요하다. 이를 구단과 서로 이야기를 했다. 그동안 항저우는 상위권에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팀이다. 하지만 축구에서는 예측하지 못한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 중국 선수들과 호흡을 잘 맞춰서 중국 내에서도 좋은 팀으로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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