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스티커·배지 달고 행복 전파
스마일 스티커·배지 달고 행복 전파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5.12.17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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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기 진천군청 위생팀장
가슴에 스마일 스티커와 배지를 달고 스마일을 전파하는 공무원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진천군청 환경위생과 김민기 위생팀장(사진).

김 팀장은 직장에서는 결재판 겉면과 업무용 노트에 스마일 스티커를 불여 놓았고 집안 곳곳에도 스티커를 붙여 놓을 만큼 스마일 생활을 하고 있다.

심지어 구두 안쪽 바닥에도 스마일 스티커 붙여 놓을 만큼 스마일 사랑에 푹 빠져있다.

이렇게 김 팀장이 웃음을 생활화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2년 4월 우연히 한국웃음연구소에서 열린 힐링캠프에 참여하면서다.

웃음이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까지 치유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그러던 중 2013년 9월 보건소 민원실을 찾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웃음 강의를 시작했다.

또 백곡면 가나안복지마을 어르신들과의 인연을 계기로 웃음치료 봉사활동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후 효경원, 대한결핵협회 충북지부, ㈜원진, 롯데알미늄, 국가기상위성센터, 영주요양원, 서울대병원, 진천군노인대학 등에서 웃음치료 강의를 하고 있다.

김 팀장은 자신을 ‘웃음에 미쳐 버린 공무원’이라고 자칭하며 웃음치료 전문가가 되기 위해 최근 (사)A+성공자치연구소의 강사전문 양성 프로그램인 명강사 아카데미도 수료했다.

그는 남은 공직근무 기간 웃음꽃이 활짝 핀 직장을 만들고 웃음으로 생거진천(生居鎭川)의 정신적 가치를 높이겠다는 생각이다.

김 팀장은 “아침에 눈 뜨면 하마웃음으로 하루일과를 시작하고 웃음 친구들과 휴대전화로 한바탕 웃다보면 보약 한 재를 먹은 것보다 낫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며 “웃음은 나를 용서하고 나를 인정해 줄 때 어느새 친구가 된다”고 말했다.

/진천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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