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세계 최대 ESS 배터리시장 선도
LG화학, 세계 최대 ESS 배터리시장 선도
  • 안태희 기자
  • 승인 2015.12.1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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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AES와 ‘기가와트시’ 규모 2020년까지 공급 계약

LG화학이 미국의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업에 세계 최대 규모의 ESS 배터리를 공급한다.

LG화학은 16일 “세계 1위 ESS 기업인 AES Energy Storage(이하 AES)와 ESS 분야 사상 최초로 ‘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2020년까지 전 세계에 구축되는 AES사의 전력망용 ESS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1GWh급 물량을 우선적으로 확보했다. 앞으로 사업 규모에 따라 수GWh 이상으로 배터리 공급 규모가 늘어날 수 있다.

LG화학이 확보한 물량인 1GWh는 약 10만 가구(4인 기준) 이상이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를 전기차로 환산하면 신형 볼트(Volt) 기준 약 5만대 이상, 스마트폰의 경우 약 9000만대 이상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수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확보하게 됐다. 수주 물량을 기준으로 경쟁업체들을 압도하며 전기차에 이어 ESS 분야에서도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됐다.

/안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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