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조교協도 반대 목소리
총학생회·조교協도 반대 목소리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11.2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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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구조조정 심각성 보여준 사례"
행정중심복합도시 내 입지대상에서 국립대가 제외된 것과 관련, 충남대 교직원협의회와 총동문회가 유감을 표명하며 성명을 발표한데 이어 이 대학 총학생회와 조교협의회도 잇따라 성명을 내고 정부 측에 입지대상에 국립대를 포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충남대 총학생회는 지난 24일 성명을 통해 "행정도시건설청의 국립대 입주 불허방침은 공교육의 보루인 국립대를 포기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국립대는 지방에 고등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기초학문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국가균형발전에도 이바지하는 바가 크다"고 주장했다.

학생회측은 이어 "정부가 이 같은 점을 간과한 채 국가재정지원이 어렵다는 이유로 국립대의 행정도시 입주를 불허한 것은 교육이 갖는 사회적가치를 저버리는 것과 같다"며 "특히 교육부에서 일관되게 추진되고 있는 대학구조조종에 대한 심각성을 보여 준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행정도시건설청은 당초 사업추진배경과 취지를 망각하지 말고 교육부와 국립대 입주문제를 다시 논의하라"고 촉구했다.

조교협의회도 "행정도시 건설청이 대학설치사업 제안서 요청 대상에서 국립대 참여를 제한한 것은 국가정책사업이자 행정도시사업의 본래 취지목적인 지역균형발전 이룩에 위배된다"며 "정부와 행정도시건설청은 국립대 배제 방침을 즉극 철회하고 동등한 참여기회를 부여해야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협의회측은 이와 함께 "정부와 건설청의 올바른 방침이 정해질 때까지 대학 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아 끝까지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이 대학 교협과 총동문회는 23일 성명을 내고 교육부와 행정도시건설청 측에 국립대를 입주대상에 포함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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