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의 각별한 오송역 사랑(?)
이시종 지사의 각별한 오송역 사랑(?)
  • 엄경철 기자
  • 승인 2015.11.3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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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8차례 서울 방문때 KTX 애용 … 홍보대사 자청
이시종 충북지사의 KTX 사랑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충북도는 내년도 정부 예산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내년도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의 예산안 조정 소위 활동과 예산안 법정처리시한(2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막바지 예산확보 전쟁을 치르고 있다.

이 지사는 정부 예산확보를 위해 11월 중에만 9일부터 30일까지 총 8차례 국회, 국토교통부, 정부청사를 방문했다.

이 지사는 서울 일정을 위해 KTX를 주로 이용하고 있다. 이 지사는 서울에 머무는 동안 정부 예산 확보와 지역현안인 주한미군 공여구역 등 지원특별법 관련 건의와 금강수계 물관리 및 주민지원 등에 대한 법률 건의를 위해 온종일 국회, 정부서울청사 등 관계기관과 국회의원 및 관계자를 방문하고 있다.

하루에 많은 일정을 소화하려고 이 지사는 이른 새벽부터 서둘러 서울로 향한다. 이때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이 KTX다. 이 지사는 KTX오송역에서 오전 7시 25분과 7시 32분 열차를 이용한다. 관용차를 이용하는 것이 편할 법도 한데 이 지사는 KTX를 고집하고 있다.

오송역에서 서울역까지 50여분, 서울역에서 국회까지 30분 소요된다. 이 지사가 KTX를 고집하는 이유다. 관용차를 이용하는 것보다 KTX를 이용하는 것이 시간상으로 훨씬 절약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출근길 러시아워를 피할 수도 있다.

도 관계자는 “이 지사는 경부-호남고속철도 유일한 분기역인 오송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며 “지난 4월 개통한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 오송역에 대한 위상과 기능이 높아지면서 활성화 시책을 발굴하는 등 많은 관심과 노력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지사가 KTX오송역을 이용하고 KTX의 편리함을 이야기하면서 몸소 KTX오송역 홍보대사를 자청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엄경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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