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충북 홀대 즉각 중단하라"
"정부는 충북 홀대 즉각 중단하라"
  • 엄경철 기자
  • 승인 2015.11.26 2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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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발전충북본부, 중부고속道사업 내년예산 반영 촉구

"지역·정략적 이해관계 따른 정책결정·예산배정 안돼"
▲ 균형발전 지방분권 충북본부는 2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정치권은 내년도 충북 현안사업 국비지원 규모를 대폭 증액할 것을 촉구했다. /유태종기자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 등 충북지역 관련사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각종 현안사업 관련 예산이 내년도 정부 예산에서 빠지거나 삭감위기에 놓이면서 지역홀대론이 불거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는 26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해 중부고속도로 사업을 서울~세종 고속도로보다 먼저 하거나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는 뒤늦게 검토해온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빠르면 2016년 말 착공해 2022년 개통하기로 했다”며 “하지만 10년 전부터 추진해 실시설계까지 마친 중부고속도로 확장은 타당성재조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세종 고속도로 추진에 따른 여건 변화를 검토하기 위한 타당성 재조사”라며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 임상시험센터 건립 예산을 반영한 것처럼 충북에 대한 무시이자 홀대”라며 “국가 정책을 일관성 있게 결정하고 예산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항공정비(MRO) 사업은 정부가 청주국제공항을 항공정비시범단지(2009년)·항공정비 유망거점지역(2010년)으로 지정한 만큼 우선 지원해야 한다. 하지만 경남 사천지역으로 몰아주기 위해 꼼수를 부린다”며 “정부의 정책 결정이나 예산 배정은 정략적 이해관계와 지역 이기주의에 좌지우지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합리적인 정책 결정과 효율적인 예산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며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총선을 비롯해 모든 선거에서 책임을 묻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엄경철기자

eomk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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