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에 세계 최장 상업문화거리 생긴다
세종에 세계 최장 상업문화거리 생긴다
  • 홍순황 기자
  • 승인 2015.11.23 1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4생활권 어반아트리움 사업제안공모 당선작 선정

파인건설·계룡건설산업·모아건설·신우디앤씨 등 5곳

1.4㎣ 보행거리·옥상정원·친환경 공중산책로 등 조성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최대 상권으로 전망되는 2-4생활권 도시문화상업가로(어반아트리움) 사업제안공모 당선작이 결정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과 LH 세종특별본부(본부장 조현태)는 지난 20~21일 양일간 도시문화상업가로 5개 공모단위에 대한 제안서 평가 결과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당선작은 P1(CU2-1)구역 파인건설_, P2(CU2-2)구역 계룡건설산업_, P3(CU3)구역 모아건설(_, P4(CU4)구역 _아이인, P5(CU5-1)구역 _신우디앤씨 등이다.

이번 도시문화상업가로 사업제안공모는 ‘어반아트리움, 도시문화를 즐기는 컬쳐 랜드마크’를 주제로 지난 8월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됐다. 중심상업지구인 2-4생활권에 총연장 1.4㎣의 보행중심 도시문화상업가로를 조성하는 것으로 지난 16일 최종적으로 5개 공모단위에 22개의 업체가 사업제안서를 접수해 평균 4.4: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세계 최고의 건축디자인과 우수한 역량을 갖춘 사업자를 선정하고자 기존의 최고가 입찰방식 대신 건축계획·관리운영계획·가격을 종합평가해 부지를 공급하는 사업제안공모 제도를 도입했다.

이번 공모의 종합계획 수립과 공모관리 등은 목원대 최정우 교수(도시계획학과), 동양미래대 지광석 교수(건축학과), 건국대 김영석 교수(건축학과)가 총괄건축가로 참여했다.

공모 당선작은 △상업공간, 광장, 소공원, 수(水)공간 등으로 1.4㎣를 이어지는 보행전용 걷기 좋은 거리 △건물의 3-4층을 연결해 공연·전시 등 문화를 즐기는 도심속 친환경 공중산책로 △옥상정원과 지붕을 활용한 상층부 휴식 힐링 공간 △다채로운 하늘경관을 형성하고 도시전망을 즐기는 12층 15개소의 경관빌딩 △아름다운 야간 경관을 형성하고 공간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도시상징광장 주변 예술적 옥외영상시설 등 특화된 공간계획을 주요 특징으로 하고 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세계 최고의 도시를 건설하기 위한 도시특화사업이 공동주택, 상업용지 공모 등을 통해 구체화되고 있다”면서 “각종 인·허가 일정 단축 등 주민들이 다양한 쇼핑문화공간을 하루빨리 경험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청은 당선작이 결정됨에 따라 올해 말까지 토지계약을 완료하고, 건축위원회 심의 및 건축허가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세종 홍순황기자

sony2272@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