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저소득층 정보화지원 `전국 꼴찌'
충남교육청, 저소득층 정보화지원 `전국 꼴찌'
  • 오세민 기자
  • 승인 2015.11.23 1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종문 도의원, 학생수대비 지원율 2.5% 불과 … 17곳중 14위

“거꾸로 가는 진보교육감 바로 잡아야” … 조례 제정 필요 주장
충남도의회 김종문 의원(천안4)이 17개 시도 교육청의 저소득층 학생 정보화지원의 2015년도 세출예산서를 분석한 결과 충남은 학생수 대비 지원율이 2.5%로 17개 시도교육청 중에서 14위이고 유사한 30만 전후의 8개 시도교육청 중에 꼴찌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저소득층 학생 정보화지원은 정보격차 해소와 인터넷 강의 등의 학습지원을 위해 돌봄이 취약한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 가정 등 자녀에게 컴퓨터와 인터넷 사용료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김 의원은 “저소득층 학생 정보화 지원율이 보수진영 교육감으로 알려진 대전, 대구, 경북 보다 51%에서 76%가 낮은 것은 충남도교육청의 교육복지 확대가 ‘빛 좋은 개살구’라는 것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음란 동영상, 게임중독, 인터넷 중독등 각종 유해사이트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보호해줘야 한다며 2014년부터 세번에 걸쳐 김지철 교육감을 상대로 교육행정 질문을 통해 개선을 요구했지만 전혀 개선되지 않은 채 학생용PC 3만대(도서관, 기숙사등)와 저소득층 자녀 6650가구가 사이버 음란물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어 자라나는 청소년과 학생들에게 매우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 판단해 ‘교육 정보화 및 역기능 예방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상태다.

이처럼 거꾸로 가는 교육감, 거꾸로 가는 충남의 저소득층 정보화 지원사업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제도 장치를 통해 아이들을 보호하고 지도 관리할 수 있는 조례 제정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김 의원의 주장이다.

/내포 오세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