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연, 청주시 예산 축소 비난
새정치민주연합충북도당은 내년도 당초 예산을 올해보다 줄여 편성한 이승훈 청주시장은 대오각성해야 한다고 22일 비난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논평에서 “지자체의 예산은 곧 성장 동력”이라며 “청주시의 예산안이 (옛 청원군과) 통합 1년 만에 축소된 것은 어떤 변명으로도 합리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청주시가 전년도 예산보다 규모를 줄여 편성한 것은 2011년 이후 5년만”이라며 “신규사업 발굴을 통한 예산 확보는 거의 없이 계속사업 등만 진행해왔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 시장은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지만 행사 참석에만 골몰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신규사업 발굴을 통한 시의 발전 비전이 제대로 만들어질 리 만무하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청주 발전을 고민하는 시장, 일하는 시장과는 거리가 너무 멀다”며 반성을 촉구했다.
청주시는 지난 19일 내년도 당초 예산을 1조8503억원으로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당초 예산 1조9640억원보다 5.79%(1137억원)가 줄어든 규모다.
/엄경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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