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선수단 `뒷심 발휘'
충북선수단 `뒷심 발휘'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5.10.2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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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5일째...

점수비중 높은 일부 단체종목 선전 … 목표달성 희망 불씨
▲ 20일 강원도 영월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 씨름 일반부 개인전 장사급(150이하)에서 금메달을 딴 충북도 증평군청 선수단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이 제96회 전국체전에서 목표달성을 위해 뒷심을 발휘하고 있지만 결과는 안갯속이다.

효자 종목에서 잇따라 메달 획득에 실패했으나 대회 종반으로 갈수록 점수비중이 높은 일부 단체종목의 선전이 이어져 10위권 진입에 기대를 주고 있다.

충북은 대회 닷새째인 20일 오후 4시 30분 현재 금메달 8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4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충북은 사전경기를 포함해 금 29개, 은 44개, 동 71개 등 모두 144개의 메달을 따냈다. 종합득점은 1만2635점을 기록하면서 종합순위 9위에 랭크됐다.


충남은 금 42개, 은 39개, 동 71개 종합득점 1만2692점, 대전은 금 40개, 은 24개, 동 42개 종합득점 1만447점으로 각각 8위와 13위에 올라 있다.

충북은 이날 수영에서 남일부 자유형 400m에 출전한 장상진(국군체육부대)이 3분 53초 8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육상 남대부 하프마라톤에 나선 손명준(건국대)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충북 우슈 간판스타인 조승재(충북개발공사)도 금메달 레이스에 동참했다.

조승재는 남일부 장권전능에 출전해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내내 부진했던 양궁에서는 남대부 개인전에 출전한 신영섭(서원대)이 금메달을 추가했으며, 시범종목인 컴파운드 남일부와 여일부에서 김종호(중원대)와 최보민(청주시청)이 1위에 올랐다.

사격과 씨름 육상에서도 금메달이 쏟아졌다.

사격 여일부 50m 소총복사에서 청주시청 권나라가, 남고부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청주 흥덕고가 금메달을 수확했다.

씨름은 증평군청 김진이 남일부 장사급에서, 육상은 서원대 이가영이 800m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단체전에서도 선전했다.

여고 소프트볼에 나선 충북사대부고가 전남 순천강남여고를 10대 3으로 가볍게 누르고 결승에 올랐고, 배구 남고부의 제천산업고도 준결승에서 전북 남성고를 이기고 결승에 합류했다.

정구 남고부의 음성고, 대학부 단체전의 충북대, 핸드볼 청주공고, 일신여고가 각각 4강에 진출했다.

21일 열릴 점수비중이 높은 단체경기 성적이 ‘한자릿수 유지’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은 이날 결승에 진출한 농구 청주여고, 배구 제천산업고 등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강릉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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