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을 빛낸 영광의 얼굴- 장상진(수영)
남 일반부 자유형 400m 정상 … 슬럼프 극복 부활 예고
“군인정신으로 열심히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네요.”남 일반부 자유형 400m 정상 … 슬럼프 극복 부활 예고
충북 수영 장상진(국군체육부대·사진)이 긴 슬럼프를 이기고 제96회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획득, 부활을 알렸다.
장상진은 20일 경기에서 3분 53초 88의 기록으로 금빛 물살을 갈랐다.
장상진은 고교시절부터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3학년 때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2년 전 찾아온 슬럼프는 장상진의 발목을 잡았고 결국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슬럼프를 극복하려 지난해 입대한 그는 국군체육부대에서 훈련하며 조금씩 기량을 회복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문경에서 치러진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자유형 200m와 계영 800m에서 은메달 획득했다.
장상진은 “5년간 국가대표로 활동하면서 어느 순간 경쟁자들의 기량은 늘고 나는 제자리걸음을 하는 느낌이 들어 입대를 결정했다”며 “군인정신으로 열심히 훈련한 게 금메달 획득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량을 차츰 회복하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반드시 국가대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강릉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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