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나, 프라이스닷컴 오픈 아쉬운 준우승
케빈 나, 프라이스닷컴 오픈 아쉬운 준우승
  • 노컷뉴스
  • 승인 2015.10.1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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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접전끝 그리요 깜짝 우승

재미교포 케빈 나(32·사진)가 2015-2016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개막전서 아쉽게 우승 기회를 놓쳤다. 케빈 나는 1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컨트리클럽 노스코스(파72·7203야드)에서 열린 2015~2016 시즌 PGA투어 개막전 프라이스닷컴 오픈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에 우승의 영광을 내줬다.

3라운드에서 8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고 공동 2위로 최종일 경기를 시작한 케빈 나는 버디 6개, 보기 4개로 2타를 더 줄여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그리요와 동률을 이뤘다. 18번 홀(파5)에서 열린 연장 첫 홀. 케빈 나는 티샷이 벙커에 빠진 데 이어 세컨샷 마저 러프에 빠지는 불운이 이어졌다. 그리요 역시 세컨샷이 러프에 빠졌지만 홀에서 1m 가량 공을 가깝게 붙이며 우승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그리요가 버디 퍼트를 놓쳤고 홀에서 10m 가량 떨어진 위치에 있던 케빈 나 역시 파로 홀 아웃하며 2차 연장으로 승부를 이끌었다.

18번 홀에서 다시 한 번 열린 연장 두 번째 홀 역시 케빈 나의 실수는 계속됐다. 티샷은 잘했지만 세컨샷이 러프로 향했고, 나무 뒤에서 때린 공은 그린 밖으로 나가버렸다. 결국 그리요가 침착하게 버디로 마무리하며 PGA투어 데뷔전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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