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신재생에너지 비중 `찔끔'
충북 신재생에너지 비중 `찔끔'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5.09.2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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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로 전국 최하위 … `생명과 태양의 땅' 무색

한규성 충북대 교수 “정책 전면 재검토” 주장
충북의 신재생에너지 공급비중이 전국 최하위권으로 지역에너지 계획을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규성 충북대 교수는 22일 열린 2015지속가능발전 충북포럼에서 “충북의 신재생에너지 공급비중이 6.8%에 불과해 ‘생명과 태양의 땅’을 표방한 지자체의 슬로건이 무색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한 교수는 “태양광과 바이오 에너지 보급비중도 2%와 4%로 매우 저조하고 전력 자립도도 5.9%”라며 “지역 특성상 기력 발전이 없이 수력 발전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충북의 4차 지역에너지 계획의 비전과 추진 전략을 보면 에너지이용효율 극대화, 에너지 자족능력제고, 나눔과 섬김의 에너지 복지실현 등 3개 과제를 중심으로 녹색산업의 신수도권으로 탄소 제로 충북을 구현하겠다고 표방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구체적인 목표 값이 부재하다”고 꼬집었다.

한 교수는 또 “최근 에너지 문제에서 안전에너지에 대한 요구가 높다”며 “충북은 지역에너지의 새로운 흐름에 맞게 분산에너지 활용과 에너지 자립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영호 충북대 교수는 ‘충북 기후변화 현황 및 전망과 영향’이란 주제 발제에서 “1973년부터 2010년까지 충북의 기온변화에서 관측지점 모두 기온이 상승했다”며 “영하일수는 도시화가 발달한 청주에서 뚜렷한 변화를 보였고, 냉방일수는 증가하고 난방일수는 감소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충북도민들의 기후변화 적응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녹색생활문화 정착을 추진해 지속 가능한 기후적응도시로 구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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