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미술관 부원장제 도입해야”
“청주시립미술관 부원장제 도입해야”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5.09.2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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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기 평론가 전문성 담보 필요
청주시립미술관은 전문성 담보와 시민과 호흡하는 미술관으로 운영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준기 미술평론가는 22일 충북문화예술포럼이 주최한 세미나에서 “행정가가 초대관장을 맡은 청주시립미술관은 전문성을 담보하기 위한 부원장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술관 운영에는 디렉터십과 큐레이터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아는 사람이 디렉터해야 하는 만큼 청주시는 전문가를 영입해 보완하고, 연구 역량이 있는 큐레이터가 전시를 기획할 수 있도록 전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평론가는 또 “중소도시의 미술관 설립은 앞으로 비약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지역 미술관은 시민과 도민과 함께 호흡하는 미술관 운영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최철 한국교원대 교수는 “시립미술관이 아니라 시민미술관으로 명칭을 해야 한다”면서 “살아있는 현재와 시민의 미래의 삶의 가치를 위한 변화하는 미술관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미술교육이 확대하는 추세”라며 “시립미술관 미술교육은 시민을 위한 맞춤형 미술교육의 장으로 시민 누구나 예술의 생산자가 되도록 담론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토론에서는 이미경 미술비평가는 “지역 미술관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며“지역성 강조로 인해 현대미술의 동시대성이나 국제 사회와의 교류를 소홀히 하고 배제할 경우는 지역이기주의로 전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지은 인산리트머스 대표는 “시민미술관으로 운영할 것인지 전문미술관으로 운영할지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연지민기자

yeao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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