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성문화제 예산증액 필요”
“설성문화제 예산증액 필요”
  • 박명식 기자
  • 승인 2015.09.2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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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이상 예산 제자리 걸음 … 행사 성장 저해

음성청결고추축제선 1억400만원 판매고 올려
음성군의 대표 축제인 설성문화제와 음성청결고추축제가 19일 아쉬움속에 막을 내렸다.

음성문화원(원장 반재국)이 지난 16일부터 4일 동안 주최한 올해 설성문화제와 음성청결고추축제는 전국요리경연대회와 음성 전통 마당놀이 대축제가 새로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축제 첫날 열린 제7회 음성청결고추아줌마 및 20회 미스터 음성고추 선발대회는 생극면 이문희씨(고추아줌마)와 음성읍 김화현씨(미스터 고추)가 각각 금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17일 개최된 군민체육대회에서는 삼성면(면장 김장섭) 선수단(단장 윤종선)이 민속경기와 체육경기 모두 우승을 독차지하면서 종합우승의 쾌거를 가져갔다.

18일에 열린 전통 마당놀이 대축제에서는 음성 고유의 전통 거북놀이, 비렁뱅이 뜰 기우재, 줄타기 공연, 국악한마당이 펼쳐져 문화제 행사의 의미를 배가시켰다.

행사 마지막 날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 군민 노래자랑에서는 금왕읍 이광호씨가 최우수상을, 감곡면 최형운씨가 우수상, 소이면 헤이즐메르카도씨가 장려상을 각각 차지했다.

이밖에 음성청결고추축제의‘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한 어울마당’과‘고추왕 선발대회’,‘청결고추 전시회’및 각종 체험 행사도 축제를 빛내는데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반면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설성문화제가 기존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점은 아쉬운 점으로 지적됐다.

특히 10년 이상 한정돼 있는 축제 예산은 문화제 발전을 저해하고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예산증액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군 관계자는“올해 축제의 개선점을 면밀히 분석해 내년에는 더 알차고 풍성한 문화축제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설성문화제와 병행 개최된 고추축제 행사기간 동안 음성청결고추 판매 실적은 건고추 약7800kg, 1억400여 만원으로 집계됐다.

/음성 박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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