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개발公 행정감사 앞두고 기사회생
충북개발公 행정감사 앞두고 기사회생
  • 남경훈 기자
  • 승인 2006.11.1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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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원대 제천 제2지방산업단지 조성산업 협약 체결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충북도의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설립 이후 부진한 실적으로 집중적인 감사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충북개발공사가 1000억원대 공사를 수주해 관심을 끌고 있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오는 17일 도와 제천시는 충북개발공사와 총사업비 1149억원 규모의 '제천 제2지방산업단지 조성산업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 산업단지는 제천시 왕암동과 봉양읍 일원 129만6311만(40만평)에 조성될 예정으로 내년 중 착공해 오는 2010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로써 충북개발공사는 올 3월 설립 이후 실적이 전무했던 상황에서 단숨에 1149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하게 됐다.

도의회는 당초 도가 자본금 533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충북개발공사가 제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집중적인 감사를 벌이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충북개발공사는 또 청주시 용담동 호미지구 11만2500(3만4000평)의 택지개발사업에 대해서도 토지보상가 현실화를 내세우며 주민 설득 작업에 나섰다.

충북개발공사는 설립 후 첫 사업으로 호미지구 택지개발을 추진했으나 민간개발 방식의 택지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호미지구도시개발사업추진위원회'와의 충돌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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