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의식 강화·단합 의지 결집 … 괴산 발전 두 토끼 잡는다
주인의식 강화·단합 의지 결집 … 괴산 발전 두 토끼 잡는다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5.08.03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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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성공, 문장대온천개발 저지 군민 토론회

 

◇ 주제 발제=김도완중원대 식품공학과 교수

이날 발제에 나선 김도완 교수는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성공을 위한 군민의 역할과 연계해 유기농업의 정의 및 유기농산업의 발전을 분석, 제시하며 기대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했다.

김 교수는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지역의 대표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성공적인 축제가 되기 위해서는 전체 군민의 주인의식을 우선 손꼽았다.

그는 “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방법을 스스로 모색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고, 행사 진행 계획은 조직위원회가 추진하지만 군민의 자발적인 참여 의지가 행사 성공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군민들이 유기농과 유기농산업에 임하는 진정성이 우선돼야 한다”며 “유기농 재배 현장, 괴산의 청정 자연 환경, 유기농 생산자 견학 및 교육, 체험 프로그램 운영도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영농조합별, 권역별, 마을단위 등 민간조직에서 지역 실정에 적합한 진정성이 담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접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에 임하는 자세 중에 ‘배려의 원칙’이 있다”고 주장했다.

즉 “유기농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생산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안전한 농산물을 만들고, 소비자는 생산자의 고통과 땀방울의 가치를 인증하는 상호 배려의 미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이후에도 숙박과 체험을 겸비해 괴산군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전국의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찾고 이용하며 교감을 형성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

△남무현 유기식품 크러스터 추진위원장=축제 성공을 무엇으로 평가할 것인가.

토론자 나선 남무현 유기식품 크러스터 추진위원장은 성공개최를 무엇으로 평가할 것인가를 우선 공개했다.

남 위원장은 “엑스포 행사의 방향은 우선이든, 차선이든 전격적으로 성공해야 할 것으로 판단 될 뿐”이라고 함축했다.

“통상적으로 어떤 행사든 수치상으로 미리 성공여부를 판가름할 수는 없다”고 주장한 그는 “엑스포 특성상 조직위 입장에서는 보여주는 것이 가장큰 효과 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엑스포 조직위와 일부 괴산군민간 생각이 다를 수도 있다”며 “생각이 다른 부분을 빨리 파악하고 분석해서 대책을 세우고, 준비해야 성공 개최를 보장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준비 상황에 대해선 “일부 군민들은 엑스포를 우려하기도 한다”며 “유기농업만 관련된 것만 아니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괴산읍만이라도 손님 맞을 자세를 더 적극적으로 준비해야 할 때다”고 주문했다.

이어 “행사 실적에만 급급해 하지말고 괴산은 그 자체가 유기, 친환경군이기 때문에 전체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남 위원장은 △등산로 길 야생화단지 조성 △동물복지에 유정란 생산단지와 방목 목장 조성 △야영장엔 반팃불 공원 설치 등 군이 지닌 장점을 최대한 접목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그는‘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유기농업을 2~3차 산업으로 발전시켜 차별화하고 경제영역을 만드는데 목적을 갖는다”고 결론 지었다.



△박인석 괴산군 여성단체협의회장=여성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지원

박인석 여성단체협의회장은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성공을 위해 여성들의 지원과 역할을 주문 했다.

박 회장은 “유기농업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농업 분야”라며 “괴산군이 이번 행사를 개최하는데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특히 “한국으로 몰려드는 외국 관광객을 이번 유기농산업엑스포에 적극 활용할 가치가 있다”며 “국내 여행업계는 물론 군과, 조직위, 군민들의 동참이 매우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군민은 물론 특히 여성단체협도 국·내외 어디를 방문하더라도 스스로 홍보대사 역할을 해야하고 그래야 성공하는 엑스포로 열 수 있다”고 피력했다.

또 “모든 군민, 여성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만이 유기농산업엑스포가 성공 축제로 가는 길이고 준비 과정에서 여성들의 세심한 손길이 지원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회장은 “조직위와 군이 준비과정에서 자칫 소홀할 수 있는 부분을 여성들이 스스로 방안을 강화하고 지원하며 성공한 축제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일체감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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