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예산제 롤모델 됐다
주민참여예산제 롤모델 됐다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5.07.29 1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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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읍 3년째 시행 … “창의적·효율적 사업” 評

현장 직접방문 타당성 검토 … 지역위 활동 주목
진천군 진천읍 ‘주민참여예산 지역위원회’ 활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마을별 주민이 직접 선택해 사업을 추진하는 창의적이고 효율적인사업이 전국적 롤 모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진천읍에 따르면 올해로 3년째 주민이 직접 사업을 제안하고 선정, 집행하는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매년 주민이 제안한 사업의 우선 순위를 주민들 스스로 정해 배정된 예산 범위내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위원들은 주민들이 필요하다고 요구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있다.

이렇게 주민들이 스스로 사업을 제안하고 결정해 추진하면서 매년 주민들의 참여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올해 진천읍 주민참여예산으로 배정된 예산이 13억6000만원이다.

진천읍 지역위원회는 이 예산으로 ‘더불어 잘사는 마을 만들기’를 목표로 세웠다.

첫 사업으로 지난 9일 진천 벽암 휴먼시아 아파트에서 ‘찾아가는 마을영화관’ 운영했으며, 다음달까지 아파트와 공원, 마을 등을 돌며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또 제도의 정착을 위해 마을리더 교육과 마을별 사업신청을 받아 주민 스스로 사업을 선정,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제윤 진천읍 주민참여예산 지역위원장은 “제도의 취지를 잘 이해하고 사업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위원들과 자치단체, 의회가 일궈낸 성과” 라며 “앞으로도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천하며 주민참여예산제도가 올바르게 정착, 공정하고 투명한 예산이 집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천읍 주민참여예산 지역위원회는 지난 24~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한마당 축제’ 에서 그동안의 성과를 우수사례로 발표했다.

/진천 이형모기자

lhm1333@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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