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지지율 34.5% 기록…전주대비 0.1%p 하락
朴대통령 지지율 34.5% 기록…전주대비 0.1%p 하락
  • 엄경철 기자
  • 승인 2015.07.2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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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청 신밀월 관계의 호재와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 사건의 악재가 섞이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횡보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7월 셋째 주 국정수행 지지도 주간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취임 125주차 지지율은 한 주 전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한 34.5%를 기록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0.7%로 0.2%포인트 상승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 간 격차는 26.2%포인트로 전주대비 0.3%포인트 벌어졌다.

지역별로 서울(-2.8%포인트)과 경기·인천(-1.0%포인트)에서는 하락한 반면 부산·경남·울산(3.6%포인트)과 대구·경북(2.9%포인트)에서는 지지율이 상승했다. 세대별로도 30대(-3.4%포인트)와 20대(-3.1%포인트)에서 하락한 반면 50대(4.5%포인트)와 60대 이상(0.9%포인트)에서는 오르는 등 엇갈린 양상을 나타냈다.

리얼미터는 "원유철 원내대표와 김정훈 정책위의장 등 새누리당의 신임 원내지도부 출범을 계기로 형성되기 시작한 '당청 신밀월'의 긍정적 효과로 영남권과 50대 이상에서는 오른 반면 국정원 해킹 의혹이 불거지면서 수도권과 30대 이하에서는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체 지지율에는 변화가 거의 없었지만 세부적으로는 작지 않은 변동이 있었다"며 "향후 국정원 해킹 의혹 사건이 대통령 지지율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의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로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이 15.7%, 자동응답 방식이 6.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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