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교육감이라면” … 청소년 100명 한자리에
“내가 교육감이라면” … 청소년 100명 한자리에
  • 홍순황 기자
  • 승인 2015.07.19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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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타운홀미팅 … IT기술까지 활용 참신한 의견 제시
세종시의 중·고등학생 100명이 청소년이 바라는 교육, 문화, 진로, 복지, 인권 등의 청소년과 연관된 정책 설명을 듣고 이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타운홀미팅을 가졌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과 세종시사회복지위원회는 지난 18일 세종시교육연구원 다목적강당에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이같은 대형 청소년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최교진 교육감을 비롯해 세종시의 중·고 학생회장과 학생회 연합동아리 임원 그리고 지역의 청소년참여위원회와 청소년모니터링단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타운홀미팅은 사회적 협동조합인 마을과복지연구소가 진행을 맡았다.

청소년 정책설정을 위해 세종시 최초 직접 민주적 방식을 띤 이날 타운홀미팅은 ‘우리가 꿈꾸는 행복한 학교란?’, ‘내가 교육감이라면, 무엇을 할까?’라는 2개의 주제로 청소년들과 친근한 IT기술까지 활용돼 참여 학생들의 다양하고 참신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이끌어냈다.

특히 참여 학생들은 우선 상대방의 입장을 경청하고 개인의 의견을 토론을 통해 집단화하는 등 서로 의견을 존중하며 성숙한 토론 문화를 보여줬다.

임준혁 학생(한솔고·3학년)은 “청소년정책에 관한 막연한 생각만 하고 있었던 상황에서 벗어나 좀 더 실천적인 청소년 정책을 생각하고 그 생각한 바를 동료 학생들과 나눌 수 있어 좋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오늘 제안되는 정책들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자 한층 더 노력할 것”이라며 “여기 학생들처럼 세종시 모든 청소년들이 행복하고 당당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종 홍순황기자

sony2272@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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