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정부에 원자력 안전 촉구 건의문 전달
유성구, 정부에 원자력 안전 촉구 건의문 전달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5.07.1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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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지자체 안전위 활동 참여·방사성 폐기물 이전 등 4개 요구
대전 유성구가 최근 원자력연구원 내 하나로의 안전성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정부측에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유성구 지역자율방재단과 주민모임은 14일 원자력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7만5600여명의 서명이 담긴 건의문을 국무총리실과 미래창조과학부장관에게 전달했다.

원자력 안전대책 마련 촉구 건의문에는 원자력 안전과 관련된 사항 모두를 주민들에게 공개할 것과 원자력안전위원회 활동에 주민과 지자체를 참여시키는 방안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주민 안전보호 대책을 포함해 지역 상생을 위한 예산지원방안을 강구할 것과 방사성 폐기물에 대한 이전 대책을 마련해 조속히 시행할 것을 요구하는 등 총 4개 항목이 포함됐다.

지난 2004년 중수 누출사고와 2007년 우라늄 시료상자 분실, 2011년 백색비상이 발령되는 등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지난 3월 하나로의 내진기준 미달에 따른 안전성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구는 지난 5월부터 원자력 안전 마련을 촉구하는 10만명 주민서명운동을 펼쳐 7만5602명의 서명을 받았다.

/대전 한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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