潘 외교 "양 대륙간 교류 활성화 기대"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한·아프리카 포럼으로 양 대륙간 교류가 활성화되고 협력 방안 아이디어 교환 및 혜택을 위한 큰 틀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 장관은 "아프리카 각국은 국제정치와 경제에서 중요한 참여자로 떠오르고 있다"며 "한국과 아프리카 협력은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반 장관은 '긴 여행은 항상 첫발자국으로 시작된다'는 속담을 예로 들면서 "이날 포럼은 상호 이해를 위한 서로의 간극을 줄이기 위한 첫발자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드니 사수 은게소 (Denis Sassou-Nguesso) 콩고 공화국 대통령도 축사를 통해 "한·아프리카 포럼은 양 대륙간 협력과 역동적 파트너십 구축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양국간 협력이 강화·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답했다.
야이 보니(Boni Yayi) 베넹 대통령 역시 "저개발국가였던 한국이 세계 11번째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놀라운 실적에 경의를 표하며 이러한 한국적 모델이 아프리카 경제 발전에 모범이 될 것"이라며 "한·아프리카 공동의 번영 위한 협력을 증진하겠다"고 말했다.
존 아제쿰 쿠푸어(John Agyekum Kufuor) 가나 대통령은 "아프리카의 많은 국가들은 과거 사회적 불안에서 벗어나 평화와 개발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한국의 아프리카 개발·지원을 통해 양국이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한명숙 국무총리는 환영사에서 "차세대 성장엔진이자 기회의 대륙으로 성장한 아프리카와 한국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며 "한·아프리카가 상호보완적 관계를 모색·발전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어 "한국은 오는 2008년까지 아프리카에 대한 공적 지원 규모를 3배까지 늘릴 예정"이라며 "양 대륙이 발전적 미래를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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