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옥천군 내일 격리 완전해제
메르스 옥천군 내일 격리 완전해제
  • 엄경철 기자
  • 승인 2015.06.22 19: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 확진 1명 추가·1명 사망
충북의 첫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환자가 발생한 옥천군 주민들에 대한 격리 조처가 24일 모두 해제된다.

22일 충북도메르스대책본부에 따르면 옥천 확진환자 A씨(62·사망)와 접촉해 격리됐던 주민 4명이 이날 오후 자가격리에서 해제됐다. 23일에는 A씨가 90번째 메르스 확진자로 판명돼 입원했던 대전 을지대병원을 방문한 주민 1명도 격리에서 풀린다. A씨와 접촉하지 않았지만 메르스 발생병원을 다녀왔던 주민 3명에 대한 격리도 24일까지 해제될 전망이다.

휴업 중이던 43개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도 이날부터 정상 수업에 들어갔다.

도대책본부는 이번주를 기점으로 도내 메르스 격리자·밀접 접촉자 등 모니터링 대상자가 급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2일 기준으로 149명까지 늘어났던 격리자는 이날 오전 현재 67명으로 크게 줄었다. 일반 접촉자도 774명까지 증가했다가 181명으로 감소했다.

대전은 확진환자 1명이 추가됐고 1명이 사망했다.

이날 대전시대책본부에 따르면 54번 환자인 대청병원 간병인과 접촉한 간병인 A씨(60·여)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아 전체 확진환자는 27명으로 늘었다.

16번 환자와 대청병원 같은 병실에서 입원해 감염된 128번 환자(87)는 전날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 중 사망했다. 이로써 사망자는 10명으로 증가했다.

16번 환자와 대청병원 같은 병동 환자를 간병하다 감염된 107번 환자와 130번 환자는 상태가 호전돼 지난 20일 퇴원했다.

대전 확진환자는 15명이며 충남대병원(8명), 충북대병원(4명), 천안 단국대병원(1명), 국립중앙의료원(2명) 등에서 치료 중이다. 격리자는 자가격리(252명)와 코호트 격리(162명)를 포함해 414명이다.

충남에서 확진환자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

/엄경철기자

eomkc@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