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소백산에 휴양명소 만든다
단양군 소백산에 휴양명소 만든다
  • 정봉길 기자
  • 승인 2015.06.2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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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95억 투입 … 내년까지 정감록 명당 체험마을 조성
단양군은 십승지지(十勝之地) 가운데 한 곳인 영춘면 하리 소백산에 ‘정감록 명당 체험마을’을 내년까지 조성한다.

군에 따르면 정감록 명당 체험마을 조성사업은 정감록이 예언한 명당 ‘십승지지(十勝之地)’ 가운데 한 곳인 점을 스토리텔링하고, 소백산의 산림자원을 활용해 힐링ㆍ체험ㆍ휴양 명소를 만드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민선 6기 류한우 군수의 공약으로 영춘면 하리 일대 2만6043㎡ 에 95억원(국비 50% 포함)을 들여 추진한다.

‘십승지지’는 풍수지리에서 흉년, 전염병, 전쟁 등 삼재(三災)가 들지 않는 열 곳의 명당을 일컫는다.

이 때문에 전쟁 등 난리가 났을 때 가장 안전한 피난처로 꼽힌다.

정감록의 일부 필사본에는 단양군 영춘면을 의미하는 단춘(丹春)이 ‘십승지지’의 하나로 기록돼 있다.

이 체험마을은 자연치유와 생태ㆍ문화 체험 콘텐츠 위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우리나라 풍수지리 등을 소개하는 풍수지리체험관, 삼재불입명당촌, 생각명당쉼터 등 명품 산촌 체류형 휴양ㆍ체험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에는 종교적인 의미가 전혀 없다”며 “국토의 중추인 백두대간과 정감록을 엮어 스토리가 있는 힐링·체험장을 조성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양 정봉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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