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만나려고” 무단 이탈 격리자 제천왔다 돌아가
“남편 만나려고” 무단 이탈 격리자 제천왔다 돌아가
  • 정봉길 기자
  • 승인 2015.06.1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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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자가 격리자가 서울의 집을 무단 이탈해 충북 제천에 왔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설득으로 되돌아 갔다.

17일 제천시보건소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7시께 서울에 사는 메르스 자택 격리자 A씨(53·여)가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해 제천의 한 면소재지를 찾아 왔다.

서울의 한 보건소로부터 “자가 격리자가 무단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 남편이 제천에 근무하는 데 그 쪽으로 갔을 수도 있다”고 전해들은 제천시 보건소는 즉각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보호복을 입고 긴급 출동해 A씨의 승용차를 찾아 제지한 뒤 설득해 1시간여 만에 서울로 되돌려 보냈다. A씨는 경찰에게 ”남편을 만나기 위해 찾아 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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