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오프 복귀 추신수 3타수 1안타…타율 0.244
리드오프 복귀 추신수 3타수 1안타…타율 0.244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5.06.1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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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1번 타자로 복귀한 경기에서 팀의 선취점을 올리며 제 역할을 다했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종전 0.243에서 0.244(225타수 55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추신수는 최근 20경기에서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던 델라이노 드실즈 대신 리드오프로 나섰다. 드실즈는 전날 경기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15일 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상대 선발 카를로스 프리아스를 상대로 초구부터 공격적으로 방망이를 휘둘렀다. 초구 파울에 이어 2구째는 헛스윙하며 불리한 볼 카운트에 몰렸다. 침착하게 3구째 볼을 고른 뒤 4구째를 때려 유격수 옆을 스치는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추신수가 출루하며 득점 기대를 높였으나 조이 갈로가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되고 프린스 필더가 병살타를 치면서 기회를 살리지는 못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추신수는 2루 땅볼로 아웃되며 2루 주자를 3루까지 진루시켰지만 후속타자가 범타로 물러나며 팀의 선취점 기회가 무산됐다.

팽팽한 투수전을 펼치며 0-0으로 맞선 양팀의 균형은 추신수가 깼다. 6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프리아스에게 연속 볼 4개를 골라내며 출루했다. 이어 갈로 역시 볼넷을 골라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고, 필더의 중전 적시타로 추신수가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잘 던지던 프리아스는 급격히 흔들렸다. 텍사스는 미치 모어랜드의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찬스에서 루그네드 오도어는 LA의 바뀐 투수 애덤 리베라토어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4-0을 만들었다.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우측 담장 바로 앞에서 LA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에게 잡혔다. 맞는 순간 타구의 방향이나 속도를 봤을 때 홈런에 대한 기대가 컸으나 외야에서 홈으로 불어오는 바람을 이겨내지 못했다.

텍사스는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가 7이닝 동안 LA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고 오도어의 3안타 2타점 활약으로 야스마니 그랜달의 홈런으로 1점을 올리는 데 그친 LA를 4-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텍사스는 34승30패를, LA 다저스는 37승27패를 각각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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