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핑계 무단결근 철없는 부부 `황당'
메르스 핑계 무단결근 철없는 부부 `황당'
  • 김상규 기자
  • 승인 2015.06.11 2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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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가기 싫어 메르스 핑계를 댄 철없는 부부 때문에 경찰과 보건당국이 한때 초긴장.

지난 9일 오후 7시40분쯤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한 회사 사장이 자신의 회사 직원 이모씨(27·여)가 메르스에 걸렸다며 청원구보건소에 신고.

오창지구대 소속 경찰관 3명이 보호복을 비롯해 보안경, 마스크, 장갑, 덧신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개인보호구로 무장하고 보건소직원 2명과 함께 이씨의 집에 출동해보니 메르스에 걸려 병원에 있다던 이씨가 멀쩡히 집에 있는데다 체온을 재보니 정상.

사연인즉 무단결근한 이씨에게 회사에서 영문을 묻자 이씨의 남편이 조급한 마음에 메르스 핑계를 댔다고. 초긴장 속에 출동했던 경찰은 이 부부의 변을 듣고 황당했다고.



/김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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