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오르는 것은 진짜나를 발견하는 것"
"산에 오르는 것은 진짜나를 발견하는 것"
  • 최욱 기자
  • 승인 2006.11.07 10: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주 칠금중학교
   
▲ 칠금중학교 산악동아리 학생들은 암벽등반과 각종 트레킹을 전문산악인인 김영식 교사에게 지도를 받으며 산악인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김영식 교사 지도아래 산악인 꿈 키워

각종 암벽등반대회에서 입상하기도

암벽등반을 비롯한 고난도 등반기술을 배우며 미래 산악인을 꿈꾸는 학생들이 있어 화제다.

칠금중학교 산악동아리 학생들은 전문 산악인조차 힘들어 하는 암벽등반과 각종 트레킹을 전문산악인인 김영식 교사에게 지도를 받으며 산악인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이 학교에 산악동아리가 만들어진 것은 지난 2004년으로 지도교사인 김 교사 의해서이며, 현재 20명의 학생들은 매주 김 교사와 함께 산을 오르며 기량을 키우고 있다.

그 결과 각종 암벽등반대회에서 입상을 거듭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인천대공원에서 열린 GM대우배 전국 O·L 대회에서 3학년 우진주군이 1위를 차지한데 이어, 1학년 임다혜, 3학년 김희정양이 나란히 2, 3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성과를 올렸다.

또한 지난달 강원도 청태산에서 열린 제4회 산림청장배 전국 O·L 대회에서도 금, 은, 동메달을 차지했고, 제87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15회 회장배 전국 등반경기대회에서 충북대표로 참가해 동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김희정양은 "산을 오르는 것은 단순히 정상을 정복하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 있는 진짜 나를 발견하는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김영식 교사는 "누구나 산에 오르면 심성이 착해지고 용기와 꿈이 생긴다"며, "상을 타게 된 것도 그런 삶의 연장일 뿐"이라며 진정한 산악인의 모습을 보였다.

한편, 김 교사는 지난 2002년 카자흐스탄 천산산맥 마블월 피크를 등반했으며, 올해에는 히말라야 벽지탐사대 대장과 , 충주시 승격을 기념한 충주희망 원정대에 참가해 파키스탄 스팬틱봉을 등정하는 등 전문 산악인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