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교수들 왜이러나 이공계 이어 경상대 교수도 논문 표절 의혹
청주대 교수들 왜이러나 이공계 이어 경상대 교수도 논문 표절 의혹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5.05.27 2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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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이공대 교수에 이어 이번에는 같은 학교 경상대 교수의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청주대 등에 따르면 최근 P교수가 논문 10편이 중복 게재됐거나 표절이 됐다는 내용과 함께 해당 논문과 학회에 게재한 논문이 이메일을 통해 일부 교수들에게 전달됐다.

해당 이메일에는 P교수가 2001년 청주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제자의 논문과 타인, 본인 논문을 이중으로 베껴서 논문을 작성했다는 주장이 담겨 있다.

제보자는 2004년 12월 관리회계연구 제4권 제2호에 실린 P교수의 논문 ‘퍼지모형을 이용한 기업의 경쟁력 평가에 관한 사례연구’를 지적했다. 제보자는 P교수의 논문이 2000년 2월 P교수 외 5인이 공동저서로 발표한 논문‘21세기 벤처기업의 활성화 전략 벤처기업의 성과측정과 경쟁력 평가를 위한 모형 개발’ (산업경영연구 제23권 제1호), 2001년12월 발표한 P교수 논문 ‘기업의 성과측정과 경쟁력 평가를 위한 퍼지모형’(회계연구 제6권 제2호), 청주대학교에서 2001년6월 박사학위논문으로 제출된 S 씨 논문 ‘기업성과측정과 경쟁력 평가를 위한 통합적 모형개발’의 상당부분을 베껴서 논문을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제보자는 P교수가 자신의 동일 논문을 복사해 제목만 바꿔 타 학회지에 여러건 중복 게재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이에 대해 P교수는 “양심적으로 도덕적으로 해명할 가치가 없다. 기본적으로 논문표절을 사주한 사람이 따로 있을 것”이라며 “자기 논문을 인용한 것을 표절이라고 주장하지만 내용은 계속 수정돼 뿌리가 같다고 표절이라고 말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01년 박사학위 논문을 받은 S씨 논문도 모형은 내가 연구한 것을 제공했고 설문만 S씨가 한 것이며, 박사 학위 논문을 학회지에 게재 하는 과정에서 S씨가 자신의 이름을 넣지 않겠다고 해 빠진 것일 뿐 제자 논문을 베꼈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내 논문을 중복해 인용한 것은 맞지만 표절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청주대는 P교수의 표절 논문 의혹과 관련해 “구상중이다”라고 밝혔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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