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의료미용 강좌 답사단 청주서 '뷰티 정보' 알아간다
중국 의료미용 강좌 답사단 청주서 '뷰티 정보' 알아간다
  • 손우경 기자
  • 승인 2015.05.21 2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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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의료관광상품 다음달 29일부터 운영
▲ 중국 의료미용강좌 사전 답사단, ㈜챌린져투어 관계자, 충북도 국제의료관광팀이 청주 와인(Wyne)피부성형외과를 방문해 병원 시설과 치료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유태종기자

中 답사단 충청대서 속눈썹연장술 등 수료

와인피부과 등 방문 최신 기기 안내 '호응'


중국인 대상 의료미용 강좌 사전 답사단이 21일 청주를 방문했다.

이 강좌는 중국인 관광객이 5일 동안 충청대에서 속눈썹연장술과 반영구메이크업 등 미용강좌를 들은 후 수료증을 받고, 나머지 2일 동안 성형관련 의료기관과 도내 관광지를 둘러보는 의료관광상품이다.

이 상품은 충북도가 ㈜챌린져투어의 의료관광상품 개설 제안을 받고 충청대학교와 병원(효성병원, 와인피부성형외과, 고운몸매의원)을 참여시켜 다음달 29일부터 8월 말까지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업의 중국인 모집 파트너인 사전 답사단은 중국 곤명의 여행사 관계자 2명과 대륜의 피부미용업 관계자 3명으로 이뤄졌으며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전 중국인 고객에게 구체적인 안내를 하고자 직접 청주를 방문했다.

이날 답사단은 충청대학교, 구강 및 성형 관련 병원 3곳(효성병원, 와인성형외과, 고운몸매의원)을 방문해 시설을 견학한 후 화장품 매장 중심으로 청주 성안길 관광을 했다.

윤성희 ㈜챌린져투어 대표이사는 “타 지역과 다른 충북지역 특화 아이템으로 구성된 관광상품을 만들고 싶었다”며 “한국의 의료·미용기술이 우수한 점과 충북도가 바이오·뷰티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는 점에 착안해서 이번 프로그램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김대근 국제의료관광팀장은 “매일 약 300여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공항을 이용하려고 청주를 거칠 뿐 관광과 쇼핑은 다른 지역에서 한다”며 “의료에 미용, 쇼핑 등을 접목시키는 등 충북의 모든 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으로 중국인 관광객을 충북에 머무르게 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광영(李光英) 운남성 과학기술 교류회 여행사업부 한국대표는 답사 후 “곤명의 사람들은 자외선이 강한 지역에 살고 있어 미백에 관심이 많다”며 “병원의 우수한 기계들을 보니 미백 치료를 원하는 곤명 관광객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다.

주문해(朱文海) 대련 피부미용 체인사업회사 대표는 “최근 성형수술을 한 중국인 관광객들의 가장 큰 불만인 부작용 등에 대한 대처에서 청주의 성형외과가 체계적으로 대처법을 마련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며 “시도해볼 만한 프로그램이다”고 말했다.

/손우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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