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어깨 통증 재발 후 첫 캐치볼로 복귀 시동
류현진, 어깨 통증 재발 후 첫 캐치볼로 복귀 시동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5.04.0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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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8·LA 다저스)이 왼 어깨 통증 재발 이후 처음으로 공을 잡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8일(한국시간) "류현진과 켄리 잰슨이 복귀를 위한 과정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왼 어깨 통증 탓에 부상자명단(DL)에서 시즌을 시작한 류현진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캐치볼을 했다.

지난달 23일 캐치볼을 한 뒤 왼 어깨 통증이 도져 휴식을 취해온 류현진이 공을 던진 것은 약 2주 만이다.

부상 재발을 우려한 탓인지 류현진은 이날 가벼운 캐치볼만 했다.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오늘 류현진이 한 캐치볼은 어린 아이의 걸음마 같은 것이다. 일반인들이 뒷마당에서 하는 캐치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이제 가벼운 캐치볼을 시작한 만큼 다저스는 류현진의 구체적인 복귀 시기를 잡지 않고 있다.

매팅리 감독은 "팀 일정상 5월초까지 고정 5선발이 필요하지 않다"고 되풀이했다.

스프링캠프를 치르는 동안 두 차례나 왼 어깨에 통증을 호소한 만큼 다저스 구단이 류현진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MLB.com은 "다저스 구단이 류현진의 4월 중 복귀를 기대하고 있지 않다는 것처럼 들린다"고 전했다.

지난달 18일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을 한 류현진은 다음 날 어깨 통증을 호소, 주사치료를 받았다.

주사치료를 받은 류현진은 23일 다시 캐치볼을 시작했으나 캐치볼을 한 직후 왼 어깨에 통증을 느꼈다.

류현진은 스프링캠프지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구단 주치의에게 정밀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류현진의 어깨에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2주간 휴식과 재활훈련을 병행한 류현진은 이날 캐치볼로 복귀를 위한 첫 걸음을 뗐다. 그러나 아직 복귀 시기를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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