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재창출 위해 신당창당"
"정권 재창출 위해 신당창당"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06.10.3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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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의원, 특별기구 설치 제안
열린우리당 창당 주역인 천정배 의원이 또 다시 신당창당의 깃발을 들었다.

천 의원은 29일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생개혁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신당창당을 추진하고 반드시 정권을 재창출하겠다"며 당내에 신당창당을 위한 특별기구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천 의원은 "열린우리당은 당내 민주주의를 실현했고,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는 등 적지 않은 성과를 이루었다"며 "그러나 우리당은 민생안정과 개혁이라는 국민의 요구에 귀기울이지 못했고, 국민의 요구를 정책화하는 생산적 정치를 실현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당 안팎에는 정권을 잃더라도 우리당을 지키자는 분들도 있지만, 이는 패배주의적이고 역사와 현실을 도외시한 무책임한 발상이다. 낡은 색깔론에 매달려 전쟁불사를 외치는 한나라당에게 정권을 내준다면 6월 항쟁과 수평적 정권교체 이후 이룬 개혁의 성과가 송두리째 부정된다."

천 의원은 신당창당의 이유를 이같이 밝히며 "민생개혁정치에 동의하는 세력과 인사들이 광범위하게 참여하는 대통합 신당을 위해 모든 정당과 세력이 기득권을 버리고 평등하게 참여하며, 우리당이 이룩한 정치개혁의 성과가 유지, 발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당은 우리당 창당정신을 이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천 의원은 "우리당은 정치개혁의 기치를 들고 나왔지만, 당의 정강·정책을 충분히 생각하지 못했다. 이것이 현재 우리당의 난국을 만들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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