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2년 연속 6위 달성 쾌거
충북 2년 연속 6위 달성 쾌거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5.02.12 19: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장애인동계체전 폐막
충북 장애인선수단이 전국 동계체전에서 지난해에 이어 종합 6위에 올랐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강원·경기도 일원에서 열린 제1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서 충북은 금 3개, 은 3개, 동 6개로 총득점 8819점을 기록, 종합 6위를 달성했다.

충북은 이번 대회 종합 순위 목표였던 6위 달성은 물론 메달도 기대 이상으로 획득했다.

충남은 5090점(은 2·동 1)으로 9위를, 대전은 1541점(은 1·동 2)으로 14위를 기록했다.

충북은 휠체어컬링에서 사상 처음으로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충북은 김윤진(청각·충주성심학교)이 알파인스키 회전에 이어 대회전 종목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을 차지했다.

김윤진은 강원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대회전 1차전에서 1분 14초 46으로 2위를 기록한 뒤 2차전에서 1분 18초 99로 결승선을 통과, 울산의 김미영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윤진은 앞서 알파인 회전에서도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김현지(25·충북일반·지적장애)도 빙상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수확했다.

김현지는 대회 첫날 여성 일반부 IDD 1500m에 출전, 황금 같은 금메달을 목에 건데 이어 IDD 500m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민영(청주혜원학교)이 소년부 IDD 1500m에서, 최민아(충주성심학교)가 DB 1000m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금메달을 기대했던 충북 장애인 스키의 간판 박찬규(충북일반·지적)는 2분 23초 82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4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올린 컬링은 3·4위전에서 부산에 6대 7로 패하면서 4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부산과의 경기에서 동등한 실력을 보여 충북컬링의 앞날을 밝게 했다.

도장애인체육회 송유빈 사무처장은 “종합 6위에 오른 것은 160만 도민이 보여준 장애인 체육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있어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전에서 서울이 3년 만에 종합순위 1위를 탈환했고 인천과 강원이 2위, 3위에 올랐다.

폐회식은 12일 오후 2시 알펜시아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주요 내빈과 선수 및 임원을 비롯한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4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내년 대회를 기약했다.

/하성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