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마로장학회에 장학금 1000만 기부
보은군 마로면의 인재양성을 위해 설립한 마로장학회(회장 김봉현) 관계자들은 지난 9일 이 장학회 통장에 1000만원이 입금된 사실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돈을 보낸 사람은 이름을 밝히지도 않았다. 입금자 란에는 ‘천사’라고만 쓰여 있었다.
이 장학회 관계자들은 거금을 보내준 ‘천사’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해봤지만 주인공을 찾지 못했다.
결국 이 장학회는 보내준 사람의 명의가 ‘천사’로 돼 있는 점을 고려해 기부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일단 장학기금에 이 돈을 포함하기로 했다.
마로장학회는 2013년 12월 지역 인사들의 기탁금 등으로 200 0만원을 모아 출범했다.
익명의 기부천사가 이번에 보내준 1000만원까지 합치면 300 0만원의 기금을 조성한 상태다.
이 장학회는 오는 25일 마로면 출신인 대학생 2명과 고등학생 2명에게 모두 300만원의 장학금을 처음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보은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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