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조사, 통근 인구 괴산 가장 높아
12세 이상 충북도민 121만 7000명 중 61.5%인 74만 9000명이 통근·통학을 하고, 이 가운데 3.8%인 2만 9000명은 시외 지역으로 통근·통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통계청 충북통계사무소에 따르면 2005년 11월 1일 기준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토대로 도내 '인구이동 및 통근·통학 현황'을 분석한 결과, 12세이상 도내 121만 7000명 중 통근·통학 인구는 74만 9000명으로 지난 2000년의 76만 9000명에 비해 2만명(2.7%) 줄었다.
이 중 시외지역으로 통근·통학하는 인구는 옥천군 2만 9000명 중 3000명(9.7%), 청원군 5만 9000명 중 3000명(5.2%), 청주시 33만명 중 1만 5000명(4.5%) 등 도내 전체적으로 2만 9000명(3.8%)에 달했다.
통근 인구는 55만 5000명으로 산업활동이 왕성한 30대(62.7%), 40대(65.5%)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고, 지역별로는 괴산군이 89.3%로 가장 많았고, 보은군 87.2%, 진천군 84.0% 순이었다.
통학 인구는 19만 3000명으로 25.8%의 통학률을 보였고, 시·군별로는 청주시 31.3%, 충주시 26.8%, 제천시 25.9% 순이었다.
통근·통학 이용 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가 37.5%로 가장 많았고, 도보 34.1%, 버스 19.6% 등이었다. 이는 지난 2000년의 승용차 30.1%, 도보 31.8%, 버스 25.8%에 비해 승용차는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도보와 버스를 이용한 통근·통학은 크게 감소한 것이다.
충북의 주간인구지수(주간인구상주인구×100)는 101을 기록했다.
시·군별로는 청원군이 121로 가장 높았고, 진천군 115, 음성군 113 등이었으며, 청주시는 94로 가장 낮았다. 주간인구(상주인구+유입인구-유출인구)와 상주인구 차이가 가장 큰 곳은 청주시로 상주(야간)인구는 63만 2000명이었으나 주간인구는 59만 4000명으로 3만 8000명의 차이를 보였다. 반면 청원군은 상주인구는 11만명 이었으나 주간인구는 13만 3000명으로 야간인구가 주간인구 보다 2만3000명 적었다.
한편, 지난해 5세 이상 충북도민 138만명 중 시·군·구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이동한 사람은 61만3000명(44.4%)으로 지난 2000년의 60만1000명(136만3000명 중 44.1%)에 비해 1만2000명(0.3%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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