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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10.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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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적 침수지역 예산낭비 막아야
해마다 집중호우로 침수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각 지방단체의 하천 정화사업에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에도 불구하고 항구 복구없이 임시복구식 사업비를 투입하고 있어 타당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증평군은 보강천 주변을 명소화하기 위해 자연형 하천 정화사업, 자연생태체험 학습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소도읍 육성사업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

이들 사업이 모두 추진되려면 보강천은 자연형 하천 정화사업 82억 5000여만원, 자연생태학습장 75억여원, 소도읍 육성사업 73억여원 등 모두 230억여원이라는 엄청난 사업비가 투입되어야 한다.

특히 침수피해가 해마다 발생하는 하천 주변에 막대한 사업비를 들여 하천에 시설물을 설치했다가 침수피해가 반복되면 복구비로 막대한 예산낭비를 초래할 수 있는 것이 불보듯 뻔한 사실인데도 이러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군민의 세금을 너무 쉽게 지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보강천은 지난 7월 집중호우로 보강천변 시설물이 물에 잠기면서 7000여만원의 피해가 났고, 복구비로 1억 1000여만원이 들어간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으며, 또한 진천군 백곡천변 게이트볼장도 해마다 침수되고 있으며, 올해도 4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는 주장이다.

이렇게 해마다 침수가 예상되고 있는 고질적 침수지역에 막대한 예산을 들이는 것은 좀더 깊게 생각하고 계획해서 더 이상 불필요한 예산을 낭비하지 않도록 해야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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