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온천관광 조성해야 한다
괴산 온천관광 조성해야 한다
  • 충청타임즈박설규 <괴산군 기획감사실 예산팀장>
  • 승인 2015.01.2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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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박설규 <괴산군 기획감사실 예산팀장>

괴산은 해마다 증가하는 관광객과 방문객에게 편의와 머무는 관광을 제공할 시설 조성이 시급하다.

우선 관광객과 방문객이 피로를 풀고 휴식과 여가를 즐기수 있는 소규모 온천을 포함해 다양한 휴게시설 설치가 필요한 때다. 

군은 산업화에 따른 도시화로 1960년대 이후부터 2008년까지 인구가 줄었지만 2009년부터 중원대 개교에 따른 학생 수 증가, 육군학생군사학교 이전, 산막이옛길 개장, 발효식품농공단지, 괴산대제산업단지 등 각종 산업단지 및 기업유치, 교육여건 개선, 생활권통합 시책장려 등으로 인해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 섰다.

또 2015년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개최 등 정주기반여건이 개선되면서 전입 인구도 6년 연속 늘어났고 괴산을 찾는 관광객 또한 2010년 293만2068명, 2011년 376만2397명, 2012년 425만8500명 등 해마다 늘고 있다

특히 산막이옛길 방문객 수는 2011년 개장 첫해 88만1195명에서 2012년 130만2775명, 2013년 140만2252명, 지난해 150만1128명으로 150만명을 돌파했다. 이 곳은 남녀노소 누구나 찾는 명품 길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올해는 2015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9월에 개막한다. 10월까지 이어지는 엑스포에는 120만명정도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산막이옛길에 이어 새로운 명품길인 충청도양반길조성, 성불산휴양단지, 빛과소금 테마공원 등 각종 관광시설을 준공하면 관광객도 1000만명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오는 2017년엔 국립호국원이 완공되면 괴산을 찾는 방문객은 폭발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괴산이 머무는 관광을 즐기기에는 시설이 열악하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는 실정이다.

산막이옛길 등 괴산을 찾는 방문객 등이 사우나 등과 연계해 휴식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 불편함을 겪고 있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이로인해 인근 온천지역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이는 곧 괴산상권 활성화를 위한 소규모 사우나, 온천, 휴게시설 조성이 시급하다는 것과 연결되고 있다.

현재 괴산지역엔 대중목욕탕 수준을 갖춘 시설 몇 개만 있을 뿐, 관광객이 이용하기에는 시설이 열악하고 턱없이 부족하다. 

따라서 괴산이 필요로 하는 목욕, 휴게실설은 대규모 환경파괴를 야기하는 온천단지가 아니라 산막이옛길 등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등산 등으로 쌓인 피로를 가볍게 풀고갈 수 있는 소규모 시설 1곳은 갖춰야 하는 상황이다.

등산후 피로를 풀기 위해서라도, 또 관광객과 방문객의 불편함을 제거하고 괴산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소규모 온천 시설 정도는 있어야 할 때가 됐다.

현재 괴산을 찾는 관광객이 산막이옛길 등산 후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해 인근 충주 수안보온천, 문강온천, 경북 문경온천, 청주 초정약수 등을 찾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결국 이 지역 업체와 주민들, 지자체들이 반사이익을 얻는 셈이다.

이젠 모든 군민 스스로 관광객이 괴산에 머물수 있는 편의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때다.

소규모 온천 시설 조성 등을 통해 상권활성화와 지역 이미지를 높여야 할 시기가 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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