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목표달성 '고배'… 충남·대전 '축배'
충북 목표달성 '고배'… 충남·대전 '축배'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10.2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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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회 전국체육대회 성료… 내년 광주서
한국 엘리트 체육의 한마당 축제인 제87회 전국체육대회가 23일 폐막식을 끝으로 7일간의 열전이 성대하게 마감됐다. <관련기사 18면>

충청권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각종목에 걸쳐 목표달성을 향해 분전했지만, 충남과 대전은 달콤한 축배를 마셨는가 하면 충북은 쓰디쓴 고배를 마시는 등 희비가 교차됐다.

이번 대회에서 종합점수 3만 6000점을 획득해 종합 11위를 목표로 했던 충북은 금43, 은39, 동74개로 종합점수 3만1120점에 그쳐 지난대회와 같은 종합 13위에 머물렀다.

또 4만 5000점을 획득해 종합순위 4위를 목표로 한 충남은 금51, 은60, 동73개를 따내 종합점수 4만2111점으로 서울(6만5277점)에 이어 4위에 올라 목표달성에 성공했다.

종합 11위를 목표했던 대전도 금51, 은48, 동73개를 획득해 종합점수 3만4947점으로 11위에 올라 목표달성의 기쁨을 누렸다.

대회 마지막날 충북은 수영 여고부 자유형 200m에서 대성여상의 이겨라가 은메달을 추가한데 이어 레슬링 남고부 자유형 120kg에선 충북체고의 김용민이 은메달을 더했으며, 남대부 자유형 60kg에선 충북대의 김정배가 3위에 오르는 등 마지막 동메달을 따냈다.

대전은 배구 남일 단체전에서 한국전력이 부산시체육회를 3대0으로 완파하며 대회 2연패의 영광을 안았으며, 테니스 여일에선 한솔제지팀이 강원선발에게 2대0 완승을 거두고 마지막 금메달을 선사했다.

파란을 일으켰던 한남대 축구는 결승에서 홈팀인 영남대에 승부차기로 져 은메달에 그쳤다.

충남은 아산시청이 하키 여일반 결승에서 금메달을 추가했으며, 체조 여일반부 도마에선 천안시청의 최미선이 금빛 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 종합우승은 경기도(금126, 은 119, 동 127개·종합점수 7만6054점)가 차지해 대회 5연패의 기록을 이어갔으며, 종합우승을 노렸던 홈팀 경북은 금81, 은88, 동108개를 획득, 종합점수 6만 9553점으로 2위에 올랐다.

1위 탈환을 기대한 서울시는 금 95, 은90, 동108개로 종합점수 6만5277점으로 3위에 입상했다.

이번 대회의 최우수선수(MVP)상은 육상 남대부 세단뛰기에서 17m07로 한국신기록을 세운데 이어 멀리뛰기(7m77)에서도 우승하며 2관왕에 오른 조선대 김덕현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에서 양궁 남고부 70m에서 순천고(전남)의 김재형 349점의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한국신기록 59개, 대회신기록 212개의 풍성한 기록이 작성됐다.

한편, 충북선수단 해단식은 24일 오후 2시 충북체육회관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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