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레이의 일곱 아이 중 4명은 살아 있고 어린 3명은 사망해 그녀는 처음에는 태아 유기와 살인죄로 기소되었다가 나중에는 아이 한 명에 대한 폭행치상과 구타 2건, 아동 방치 2건, 동물 학대 및 태아 사망 은폐 혐의 2건등 총 9건의 죄목으로 기소되었다.
변호사는 머레이가 세 아기를 죽인 증거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검찰은 그녀가 모두 다섯 명의 아이를 집안 화장실에서 낳았으며 남편이 아이를 더 원치 않는다는 이유로 2층 침실의 쓰레기더미 속에 숨겨 죽게 했다고 주장했다.
2건의 살인죄는 기저귀를 차고 내리닫이 유아복을 입은 두 아기에 대한 것이며 또 한 명의 아기는 조산한 태아로 모두 침실 옷장 속에서 발견되었다.
태아는 태반과 탯줄까지 달린 채 죽어 있었고 3살바기 아이는 말도 못하고 걷지도 못하며 6개월 된 아기는 누워 있기만 하는 등 살아 있는 아기들도 처참한 상태라고 경찰은 말했다.
지난 9월 당국은 아이들을 죽은 아기들과 죽은 동물들이 있고 벌레가 기어다니는 이 집에서 구출해 보호시설로 보냈지만 아이들의 아빠인 머레이의 남자친구 레이먼드 리베라(38)는 자신은 지하실에 살고 있어서 그런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주장해 보석으로 풀려났다.
리베라의 재판은 1월14일, 머레이에 대한 재판은 2월에 계속된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