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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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석 <진천광혜원중학교 교사>
  • 승인 2014.12.1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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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에너지이다. 전기에너지, 운동에너지, 위치에너지, 화학에너지 등 종류도 매우 많다.

에너지를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옥산중학교 에너지교육에 대한 연구학교에 컨설팅을 간 적이 있다. 에너지 절약과 이용에 대한 다양한 교육매체 및 활동내용이 시선을 끌었다. 학생들이 에너지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활동이 있어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참석자들의 토론 중 에너지 절약을 너무 강조한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이 제기됐다. 과거에는 에너지 절약에만 모든 것이 집중돼 있었다. 학생들의 시각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현재는 많은 것이 변화하고 있다. 에너지를 저장할 수도 있고, 탄소배출권 등을 이용해 에너지를 사고 팔 수도 있는 시대가 되었다. 우리나라 차의 연비가 외국 차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에 경쟁력에 문제가 된다고들 한다. 요즘은 기름 값이 떨어지는 것이 세일가스 때문이라고 한다. 하여튼 석유가격이 내려가서 기분이 매우 좋다. 여름에는 블랙아웃이 일어날까 두려워하고 있다. 일시적으로 많은 에너지를 사용해 전력공급량보다 소비량이 많아서 전국에 에너지가 중단되는 사태이다. 이 피해를 누가 해결할 것인가? 국가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 우리가 노력해야 한다. 공통된 마음과 행동이 필요한 시기가 되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다. 에너지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연탄을 전달하는 것을 보고 마음이 짠했다. 에너지가 없으면 우리 몸에서 에너지를 만들어내야 하는데 우리 몸이 만들어낼 수 있는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고, 항온동물인 우리는 온도가 낮아질 때 온도를 일정하게 올리기 위하여 전력을 투구해야 한다. 근육이 움직여서 에너지를 생산하기 때문에 추우면 몸 전체가 떨린다. 뇌의 활동도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에너지 생산에 많은 호르몬을 방출하도록 명령을 한다. 체온의 강하는 직접적으로 생명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체 온도가 낮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손가락, 발가락과 같은 말단 부분에 따뜻한 혈액을 잘 보내지 않는다. 그래서 동상에 걸리는 것이다. 몸을 보호하기 위한 전략이다. 에너지를 절약해 몸의 중요부분 온도를 낮추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동상을 막기 위해서는 따뜻한 양말과 장갑을 사용하거나 운동을 통하여 우리 몸에 에너지를 많이 생산해 에너지를 전달하여야 한다.

학생들에게 에너지의 중요성과 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도 중요하다. 또한, 에너지를 생산하고 보급하는 일에 시민들의 의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 에너지 생산과 운송에 대한 무조건 반대나 님비현상은 우리 사회의 에너지 효율을 매우 낮출 수 있다. 그 비용은 우리 사회가 지불해야 한다. 이점을 학생들에게 알려줄 필요가 있다. 학생들이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제공한 쎄쎄나라 홈페이지를 이용해 자발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했고, 많은 상을 받았다니 미래의 에너지 효율을 더 높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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